내 집 마련을 위해 정부지원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는 분들이라면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중 어떤 것이 자신에게 더 유리한지 고민하게 됩니다.
두 상품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제공되며,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계됐지만, 세부 자격 조건과 금리, 소득 요건, 대상 주택에 있어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의 조건을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디딤돌대출 조건 자격 조건 차이
디딤돌대출은 기본적으로 ‘생애최초 구입자 또는 무주택자’를 지원하는 상품으로, 소득과 나이에 대한 조건이 상대적으로 더 엄격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 원 이하(생애최초는 7천만 원 이하), 나이는 만 19세 이상~만 49세 이하가 원칙입니다. 또 신청인 본인과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하며, 구입 대상 주택은 5억 원 이하, 대출 한도는 최대 2억 원까지 가능합니다.
반면 보금자리론은 디딤돌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자격 요건이 넓은 편입니다. 무주택자뿐 아니라 1주택 처분 조건부자도 신청이 가능하며, 연소득 기준도 7천만 원(생애최초는 1억)까지 허용됩니다. 나이 제한은 없고, 대출 한도 역시 3억~5억원까지 가능해 중산층도 접근하기 쉬운 상품입니다.
금리 구조와 대출 한도
디딤돌대출의 금리는 2025년 기준 약 2%대 중반에서 시작되며, 생애최초 구입자, 다자녀 가구 등은 추가 금리 우대가 가능합니다. 고정금리이며, 만기 최대 30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득이 적은 계층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조건을 충족해야만 이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디딤돌보다 약간 높은 3%대부터 시작되며, 마찬가지로 고정금리입니다. 대신 신청 대상이 넓고 대출 한도가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산이 있거나 소득이 높은 신청자에게 적합한 구조입니다. 대출기간은 10년, 15년, 20년, 30년, 40년 중 선택이 가능하며, 상환 방식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어 유연성이 큽니다.
상환 방식과 조기상환 조건
디딤돌대출은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 기본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3년 이내 일부 남아 있지만, 단계적으로 면제되거나 감면됩니다.
반면 보금자리론은 조기상환이 보다 자유롭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대부분 면제되거나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어 자금 회전이 빠른 사람에게 유리한 구조입니다. 특히 소득이 올라 대환을 고려하거나, 대출 기간 중 매각 계획이 있다면 보금자리론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디딤돌대출 vs 보금자리론
요약하자면, 디딤돌대출은 자격 조건이 까다로운 대신 금리가 낮고 생애최초·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에 적합합니다. 반면 보금자리론은 조건이 느슨한 대신 금리는 다소 높으며, 자산이나 소득이 어느 정도 있는 중산층 무주택자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보금자리론은 T보금자리론, 특례보금자리론 등 다양한 상품 형태로 확장돼 있어, 상황에 따라 세부 조건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묻는 질문Q&A
Q.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입니다. 디딤돌과 보금자리 중 어느 쪽이 좋을까요?
소득이 부부합산 7천만 원 이하이고, 주택 가격이 5억 원 이하라면 디딤돌대출이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유리합니다.
Q. 보금자리론은 1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나요?
예,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1주택자도 신청 가능합니다. 단, 일정 기간 내 처분 계획을 증빙해야 합니다.
Q.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나요?
불가능합니다.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며, 신청인의 자격 조건에 따라 어느 쪽이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Q. 보금자리론 금리가 높으면 대환대출로 바꿀 수 있나요?
예, 금리 상황이 유리하게 변하면 대환대출을 통해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도 대부분 낮거나 면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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